10만t급 크루즈도 접안 가능
14개 선석…31일부터 운영
[ 김태현 기자 ]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1부두 시대’를 마감하고 26일 북항 재개발지구 내 새로운 터미널로 이전, ‘신북항시대’를 열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은 1978년 지금의 1부두에 문을 연 이래 37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북항 재개발지구에 새로 지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신청사(사진) 개장식을 열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국제여객선 입출항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터미널 신청사 외형은 고래의 힘찬 유영과 파도의 역동성을 형상화해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터미널 건물 1층에는 주차장과 수하물 탁송장, 2층 입국장, 3층엔 CIQ(검역·입국 심사·세관 통관) 기관과 출국장이 마련됐다. 3층 일부 공간에는 대형 면세점이 들어섰고, 4층에는 입주업체와 관련 기관 사무실, 5층에는 다목적 이벤트홀과 국제회의장이 배치됐다.
부두시설은 2만t급 국제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5개, 500t급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8개, 10만t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선석 1개 등 총 14개 선석을 갖췄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020년에 연간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28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터미널로 지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해양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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