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1900선을 회복하며 13.91포인트(0.73%) 오른 19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하며 이를 모두 소화했다. 코스닥은 1% 가까이 오른 673.71에 마감했다.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은 이날 9% 넘는 수익을 내며 다른 참가자들을 크게 앞질렀다. 누적수익률은 12.19%에 달했다.
임 차장은 기존 보유중이던 씨에스윈드(6.07%)가 장중 급등하자 전량 매도하는 한편 흥국에프엔비(6.45%)를 신규 편입했다. 임 차장은 씨에스윈드를 팔아 1000만원가량 벌어들였다. 보유중인 한일네트웍스(3.52%)도 상승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강북센터6지점 지점장은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은 화승인더(3.49%)가 상승한 덕을 보며 2.47% 수익을 거뒀다. 신 지점장은 기존 보유 중이던 대화제약을 이날 전량 매도하면서 210만원의 수익을 추가하는 등 누적손실 만회에 힘썼다. 누적수익률은 -7.33%에서 -5.04%로 개선됐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차장은 1%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누적 손실폭을 다소 줄였다. 그는 이날 별다른 매매를 하진 않았지만 이노션(8.53%)과 민앤지(4.52%), 아이쓰리시스템(3.05%), 와이지엔터테인먼트(2.3%)가 상승한 덕을 봤다. 누적수익률은 -14.69%에서 -13.77%로 축소됐다.
대회 '홍일점'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는 이날 에스엠(4.03%)과 KG이니시스(3.48%), 평화정공(1.65%)이 상승한 덕에 누적수익률을 -6.46%에서 -4.08로 줄이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과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이날 1% 미안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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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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