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0.14% 상승
[ 김보형 기자 ]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분양시장 호황이 기존 집값을 자극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4% 올라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27일 발표했다.
서울(0.19%)과 경기(0.12%), 인천(0.12%)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권(0.23%)은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늘면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강북구(0.38%)와 도봉구(0.37%)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권(0.16%)도 서초구(0.24%)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매수세가 늘었다.
지방(0.09%)은 제주(0.29%)와 대구(0.25%)의 상승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 여파로 대전(-0.05%)과 세종(-0.02%)이 하락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저금리에 따른 만성적인 전세 매물 부족 여파로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5% 올라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26%)과 제주(0.20%), 대구(0.20%), 인천(0.18%), 충남(0.17%), 광주(0.14%), 전북(0.09%) 등이 올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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