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소개보다 IoT 체험 중점…삼성전자, IFA 전략 확 바꿨다

입력 2015-08-30 18:25   수정 2015-08-31 10:43

IFA - 9월 4~9일 독일 베를린

IoT 서비스 공간 5배 확대…가상현실 체험관도 늘려
LG전자, 스마트홈 솔루션 제시…IoT센서 스마트씽큐 공개



[ 정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의 전시 방식을 기존과 완전히 다르게 바꾼다. 지난해까지 단일 제품을 소개하는 위주로 전시했다면, 올해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제품이 가져올 삶의 변화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한 올해 IFA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투 디퍼런트(to different)’”라며 “전시를 보는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새로운 경험을 주려면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30일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시 구성은 물론 프레스 콘퍼런스, 옥외광고 등 모든 요소에 변화를 줬다. 특정 제품이 아닌 IoT 기술 및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IoT는 다양한 기기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 제어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TV와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쓸 수 있는 IoT 플랫폼과 센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업체인 BMW와 함께 스마트카 관련 IoT 협력 사례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전시장 규모는 6015㎡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IoT 체험이 가능한 공간은 5배로 늘었다. 전시장 중앙에 원형으로 IoT 전용 체험관을 크게 마련해 IoT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사용환경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느낄 수 있게 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통해 전시장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베를린 시내 곳곳에 VR체험공간을 운영하고, 공식 블로그에 전시관 가상현실 동영상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별도 공간에서 열었던 프레스 콘퍼런스도 전시장에서 연다. 현장에서 제품, 솔루션을 발표하며 깊은 인상을 주겠다는 의도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IFA에서 원형디자인을 채용한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기어S2’를 공개한다. 이 제품도 스마트폰을 포함 다른 IT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은 IoT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도 이번 전시에서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IoT 센서인 ‘스마트씽큐 센서’를 공개하고 IoT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강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올조인’을 적용한 광파오븐과 에어컨도 선보인다. 올조인 적용 제품은 제조사, 브랜드, 제품 종류에 관계없이 서로 연동된다. 올조인에는 세계 18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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