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요섭 연구원은 "이번 9월 미국 중앙은행(Fed)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면 달러화의 추가적 강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리인상이 미뤄진다고 하더라도 연내 가능성 때문에 신흥국의 추가 충격 가능성을 염두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14%대 급락 이후 최근 7%대 급반등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곧바로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한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코스피의 예상 궤적은 저점은 높이면서 급등락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라며 "중국 발 글로벌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정책 실행 가능성이 높고 미국 중앙은행도 미국 경기를 훼손할 정도의 속도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이미 지난 25일 25bp 기준금리 인하와 50bp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지만 추가 금융완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7월 M2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6%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다음 달 코스피 예상밴드 1850~2000선을 제시했다. 9월 FOMC 이후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것이란 설명.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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