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비정규직 3천명 새정치 입당…'을지로위' 계기

입력 2015-08-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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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병원, 톨게이트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전통시장·골목 상인 등 영세 자영업자 3000명이 31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대거 입당했다.

사회적 약자인 '을'을 대변한다는 기치로 출범한 당내 을지로위원회(우원식 위원장)가 2년간 이들과 꾸준히 접촉해온 게 계기가 돼 이번 입당으로 이어진 것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3천 을(乙) 입당 기자회견'에서 "입당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국민의 삶을 대변하는 생활정당으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을들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도 "갑의 횡포를 정당화하는 정권, 을의 아픔으로 정권을 살찌우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 아픈 곳에서 민생을 대변하는 '을 정당'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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