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 벤처기업 레퓨젠과 신약 개발

입력 2015-08-31 15:18   수정 2015-08-31 15:33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바이오 벤처기업 레퓨젠(대표 김학성)과 바이오 신약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31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인공항체 기술을 활용해 안과 및 항암·자가면역 치료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레퓨젠은 김학성 KAIST가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인공항체를 만드는 기술인 ‘리피바디’는 장어처럼 턱이 없는 무악류 척추동물에 있는 특정 단백질이 항체 골격이 없어도 면역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인공항체는 사람의 항체와 달리 항원 결합과 단백질 구조 변경이 쉽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후보)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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