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편의점 3사, 매출은 비슷해도… 선호도 GS25가 압도적 1위

입력 2015-08-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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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선호도 조사에서 GS25가 경쟁사들을 큰 격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CU와 3위 세븐일레븐의 선호도를 합쳐도 GS25를 앞서지 못했다.

31일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편의점 선호도 조사 결과 GS25가 33.7%의 지지율로 CU(구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을 누르고 ‘가장 좋아하는 편의점’ 1위에 뽑혔다.

매출규모에서 큰 차이가 없고 점포 수는 오히려 CU가 100여개 많은 만큼(지난해말 기준 CU 8408개, GS25 8290개) GS25가 큰 차이로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GS25는 연령별 조사에서 30대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편의점의 주 이용층인 20대에서는 59.1%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20대들은 CU에는 30.9%, 세븐일레븐에는 7.4%의 표를 던졌다. 3사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30대에서는 CU가 선전했다. 38.3%의 득표를 얻어 35.1%의 GS25를 간발의 차로 눌렀다. 하지만 40대부터는 다시 GS25가 CU에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거리를 벌렸다.

GS25, CU와 함께 ‘3대 편의점’의 하나인 세븐일레븐은 이번 조사에서 민망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체 선호도는 6.4%?4위 위드미(4.9%)와 거의 차이가 없었고 모든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합병한 바이더웨이(1.5%)의 지지율을 더해도 큰 차이가 없다. 일부 연령층에서는 위드미(60세 이상)나 미니스톱(40대)에 3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신세계가 인수하며 매장 수가 급증한 위드미가 4위를 차지했고 개그스토리와 미니스톱, 스토리웨이, IGA마트, 바이더웨이, 베스트올 등 중소 편의점들이 10위권을 형성했다.

GS25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나만의 냉장고’ 등 어플을 연동한 기획들이 젊은 층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면서 “업계 최초로 점주가 점주를 교육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등 서비스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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