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목표가↓"-키움

[ 채선희 기자 ] 키움증권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부진보다는 장기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증권사의 최원경 연구원은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사업 부문이 상당히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의 규모나 판매를 감안할 때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 확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장기 재무구조 개선 정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개선 작업은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의 사전 기업공개(Pre IPO)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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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밥캣 Pre IPO로 7055억원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그는 "당초 예상했던 금액과 거의 비슷한 규모로 조달이 이뤄지면서 당사가 시장에 제시했던 장기 재무구조 개선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후 밥캣 자체 상환, 밥캣 기업공개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2분기말 기준 6조2000억원에 달하는 총차입금은 개선 완료 후 약 2조원 이상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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