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에 걸쳐 총 298개교(일반대, 산업대, 전문대)를 대상으로 정량, 정성지표를 함께 활용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일반대 평가대학 163개교에서 가천대를 비롯한 34개교가 A등급을 받았으며 B등급 56개교, C등급 36개교. D등급 26개교, E등급 6개교, 별도조치 5개교로 이날 각 대학에 개별 통보했다.
통보 내용에는 금년 4월에 실시했던 서면 및 인터뷰평가 결과(총점 및 평가지표별 점수), 입학정원 감축비율 권고안, 재정지원제한 대상 유무, 컨설팅 참여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모든 대학을 A~E등급으로 나누어 평가결과에 따라 입학정원을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정원감축 비율은 일반대학 기준 ▲A등급은 입학정원 자율감축 ▲B등급 4% ▲C등급 7% ▲D등급 10% ▲E등급 15%의 정원감축을 권고하고 재정지원사업 및 컨설팅과 연계해 자율적 이행을 유도키로 했다. 대학들은 대학평가 1주기인 2017학년도까지 통보된 비율에 따라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까지 자율감축을 포함해 감축인원이 약 4만 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학통합과 학사구조개편 등 선제적 구조개혁의 성과” 라며 “대학의 국가적, 사회적 역할에 발맞춰 특성화, 국제화 등을 통해 교육을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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