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72 인수후보 한 곳 탈락…본입찰 연기

입력 2015-09-01 18:39   수정 2015-09-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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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대규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의 핵심 자산인 베트남 최고(最高) 빌딩 랜드마크72의 인수 후보가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었다. 매각 본입찰도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됐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랜드마크72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지난달 7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4곳의 해외 자산운용사 중 1곳이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이 불참한 데다 LOI 제출 해외 운용사 중 1곳마저 본입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주관사 측은 본입찰 마감 일정을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랜드마크72의 매각 예상가격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이 최근 랜드마크72 실사를 한 결과 매각가치는 4000억~5000억원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입찰 때 가격도 채권단이 대출채권 매각을 추진할 때의 가격인 5900억원대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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