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랜드마크72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지난달 7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4곳의 해외 자산운용사 중 1곳이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이 불참한 데다 LOI 제출 해외 운용사 중 1곳마저 본입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주관사 측은 본입찰 마감 일정을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랜드마크72의 매각 예상가격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이 최근 랜드마크72 실사를 한 결과 매각가치는 4000억~5000억원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입찰 때 가격도 채권단이 대출채권 매각을 추진할 때의 가격인 5900억원대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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