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국내 스크린에 걸린다
사진제공: ㈜안다미로
독립영화인들의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 2014년의 화제작 '위시 아이 워즈 히어(Wish I Was here)'가 9월 10일 국내에 개봉한다. 특히 잭 브라프 감독의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연까지 맡아 열연을 펼친 작품이다. '위시 아이 워즈 히어'는 4인 4색의 가족이 겪는 일상의 삶을 보여주고 있어 전세대의 공감무비다.
철부지 아버지 '에이든'는 비듬 샴푸 광고 이후로 돈 벌이가 없는 배우지망생 백수. 아내는 열심히 직장에서 일해 가정을 이끌어 나간다. 자녀들의 학비는 에이든의 아버지가 책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가족에게 불황이 찾아오게 되고, 점차 변해가는 입체적 인물 '에이든'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 그리고 현실을 노래한다.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는 좌절과 희망이 엇갈리며 스토리텔링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이다.
최근 대다수의 영화에선 삶과 성장을 주제로 작품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워시 아이 워즈 히어'가 주목을 받는 것은 어른의 새로운 사춘기를 앵글에 담았기 때문이다. 특히 철없는 '아빠'를 중심으로 가족의 관계가 섬세하게 그려져 관객석에 감성의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것.
사랑스럽고 억척스러운 엄마 '사라' 역을 온전히 소화한 워킹맘 '케이트 허드슨',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올라프' 역의 '조시 게드'가 포진해 작품의 내실이 탄탄히 갖춰졌다.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참여해 완성된 OST를 즐기는 것이다. 따뜻한 감성이 녹아든 미장센에 음악을 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올 가을 유쾌하면서 가슴 뭉클한 가족 영화가 스크린을 적실 예정이다.
사진제공: ㈜안다미로/ '위시 아이 워즈 히어'의 한 장면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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