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2일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

경기도는 최현덕 경제실장과 김윤식 시흥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뿌리기술지원센터는 주조, 금형, 용접 등 제조공정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전국에 모두 7개에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으로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7개 센터 가운데 최초로 문을 열게 됐다.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인천뿌리산업기술연구소와 함께 국내 뿌리산업지원의 허브기관 역할을 하게 되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화 제조기술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 제공, 세계최고 수준의 시제품 상용화, 불량분석, 공정개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2011년 9월 시흥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후 3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를 건립했다.

연면적 5345㎡ 규모에 연구실 20개, 실험실 9개, 창업보육실 1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열처리와 표면처리 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지원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시흥시는 국내 뿌리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도내 공장의 약 27%가 시흥시에 등록돼 있다. 이번 센터 설립으로 경기도는 도내 약 9000여 개의 뿌리기업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 자동차ㆍ조선ㆍIT 등 다른 산업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필수적 요소”라며 “앞으로 도내 뿌리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고용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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