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 발(發) 악재 탓에 일주일 만에 다시 19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중국 경기우려가 국내 증시로 번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4포인트(1.22%) 내린 1890.7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도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84% 떨어진 1만6058.35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2.96%와 2.94% 내렸다.
중국 정부는 전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집계돼 직전월 수치인 50.0과 시장 예상치 49.8을 모두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차이신 8월 제조업 PMI도 47.3을 기록해 직전월(47.8)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223억원 홀로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과 1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82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억원과 47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비금속광물이 1.76% 떨어지고 있다. 의약품 건설업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등도 부진하다. 운수장비만이 코스피 내에서 유일하게 오르는 업종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우 SK 포스코 등이 1~2%대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7%대 폭락했다는 소식에 S-0il 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대한유화 등이 약세다. 롯데제과는 지배구조 개선 수혜주로 꼽히며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하락세다. 지수는 이 시각 현재 1.69% 내린 661.55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억원과 32억원 순매도다. 외국인만 67억원 매수 우위다.
미동전자통신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동전자통신은 전날 최대주주가 상하이유펑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사명을 '카카오'로 변경하기로 한 다음카카오는 2.84%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5원(0.50%) 오른 117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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