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체육대회 개회식 주제는 'THE ONE'

입력 2015-09-02 15:31   수정 2015-09-02 15:51

선수단과 관객이 직접 참여하며 '인간의 힘' 표현


내달 열리는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회식은 선수단과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인간의 진정한 힘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맞춰 진행된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폐회식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의 주제는 ‘The One, 세계가 하나됨’”이라며 “스포츠로 하나가 된 세계의 군인들이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에서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은 10월 2일 오후 5시 30분, 폐회식은 같은 달 11일 오후 6시에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평화의 불’과 ‘우정의 불’, ‘화합의 불’이 전 세계인이 동경하는 평화의 불로 융합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세계 군인들의 기본정신인 충(忠), 의(義), 예(禮), 지(智)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뒤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한국 전통무용과 풍류를 즐기는 선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줄다리기와 차전놀이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로 선수단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신문경아리랑, 솔져댄스 등 전통음악을 활용한 곡으로 세계 군인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聘쳅嗤?전하며 현장에 있는 모든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폐회식에는 국방부 의장대와 군악대, 1·2·3군 의장대, 특전사 1여단, 26사단 등이 참가한다. 26사단 장병 400여명은 집단 퍼포먼스와 ‘칼 군무’를 선보인다. 폐회식은 우리의 문화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의 우정과 평화, 화합을 표현하고 참가자들이 국군체육부대를 기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개·폐회식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과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연출한 손진책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폐회식 입장권은 인터넷(인터파크)에서 구매할수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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