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동대문 지역 발전은 물론 코리아 쇼핑로드의 방점 역할 기대
대기업들의 참여로 인한 면세점 특허권 과열 조짐,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에 만전 기해야
㈜두산이 2일 두산타워를 이용한 서울시내 면세점 대전에 참가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7월 10일 발표된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에 가장 많은 후보들이 지원했던 장소가 바로 동대문이었다. 대기업 대상 시내면세점 후보로 나섰던 롯데면세점의 경우 동대문 롯데피트인을 장소로 삼아 도전 했었고, 워커힐 면세점을 운영중인 SK네트웍스 역시 동대문 케레스타를 장소로 선정해 도전한 바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에도 중원면세점이 동대문 롯데피트인을 장소로 신청하고 키이스트와 시티플러스 등이 합작한 서울면세점이 동대문 맥스타일 빌딩에 신청한 바 있다.
사진 : 동대문 투산타워 전경
지난 7월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 신청 과정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은 신규 면세점 장소는 동대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만큼 동대문이 가지고 있는 장소적인 장점이 풍부한 곳이기 때문이다. 동대문은 명동에서 시작해서 동대문 까지 이르는 쇼핑영역이 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중국 관광객의 코리아 쇼핑로드의 방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시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의 선정 결과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대상 특허권 중 동대문이 한곳도 선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었다.
두산의 서울시내면세점 진출에는 이러한 배경이 깔려 있다. 즉, 동대문에 면세점이 설치 되면 명동에서 출발한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방점을 두타에서 마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 면세점 준비관련 담당자는 "기존 두타 쇼핑몰은 그대로 유치한 채 다른 층을 활용할 계획이며 동대문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두산의 면세점 진출 선언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대문의 상권과 지역 발전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친근하게 방문하는 동대문까지 코리아 쇼핑로드를 세우는데는 분명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산 관계자는 "동대문 지역은?관광,?쇼핑,?교통 인프라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선호도 등을 고려할 때 면세점 입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면서 "주변 상인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경제 및 지역발전 기여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검토하면서 사업 전략을 세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의 서울시내 면세점 전격 선언으로 인해 다시 한번 가을철 시내면세점 대전이 불이 붙을 전망이다. 두산이외에도 여전히 지난 7월 고배를 마신 신세계의 참여와 현대백화점그룹의 참여 여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다만 명확치 않은 관세청의 고시로 인해 두산의 경우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세장(롯데면세점 본점, 롯데 월드타워점, 워커힐 면세점)에 모두 신청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超립?지난 7월 시내면세점 결과 발표전 폭등한 한화 주식 상황과 같은 부작용의 최소화에도 신경써야 하는등 관계기관의 준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rad@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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