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G2' 악재 약화에 급락세 진정…유럽·미국증시 '반등'

입력 2015-09-03 06:49   수정 2015-09-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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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활실성 등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중국 증시 급락세가 진정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과 미국증시도 급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93.03포인트(1.82%) 오른 1만6351.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01포인트(1.83%) 상승한 1948.86을, 나스닥 지수는 113.87포인트(2.46%) 오른 4749.98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오른 6083.3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2% 상승한 1만48.0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0% 오른 4554.92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32% 오른 3198.8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과 미국증시는 앞서 열린 중국 증시의 폭락세가 진정된 데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긍정적인 경기진단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증시의 급락세도 일단 주춤해졌다. 중국 증시는 증권사들의 시장 안정화 자금 출자 이후 당국 지원 기대감 속에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0%, 굼滑악襤梔測?1.99%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돼 0.39%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도 1.18%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0.99포인트(0.05%) 오른 1915.22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반등도 글로벌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4센트(1.9%) 오른 배럴당 46.25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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