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유저들, '히어로즈' 영웅 영접하라"

입력 2015-09-03 15:31   수정 2015-09-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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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야심차게 준비한 '영원한 분쟁' 업데이트로 '디아블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원한 분쟁'은 '히어로즈'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로, '디아블로' 시리즈를 콘셉트로 한 신규 맵과 캐릭터가 특징이다. 블리자드의 샘와이즈 아트디렉터는 '영원한 분쟁' 업데이트에 대해 "천상과 지옥이 대립하는 구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디아블로'는 매우 강렬한 테마이며,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여 왔다.

블리자드는 '히어로즈' 출시 이후인 지난 6월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영원한 분쟁'을 선보인 이래, '디아블로' 세계관을 대표하는 영웅들과 전장을 지속적으로 게임에 적용해 왔다.

먼저 디아블로, 티리엘, 발라, 나지보, 아즈모단, 소냐 등 기존 '디아블로' 세계관 영웅에 더해 최근 몇 주 동안 요한나, 도살자, 레오릭에 이어 카라짐까지 '디아블로' 영웅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왔다.

이 중 가장 최근에 '히어로즈'에 합류한 카라짐은 '영원한 분쟁'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디아블로' 영웅이이다. 또 '디아블로' 세계관 최초의 지원가 영웅으로 팀 내에서 다양한 활용이 기능해,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히어로즈'의 전장도 '디아블로' 세계관이 속속 등장했다. 최근 게임 내에 새롭게 적용된 '지옥불 신단' 전장은 '영원의 전쟁터'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두 번째 '디아블로' 테마의 전장이다. '지옥불 신단'은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 2015 현장에서 처음 공개될 당시 '디아블로' 팬들을 열광시키며 '히어로즈'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바 있다.

블리자드 측은 "'히어로즈'는 '디아블로' 세계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에 고스란히 담아내, 플레이어들에게 '디아블로' 영웅으로 팀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더 많은 '디아블로' 팬들이 '히어로즈'를 즐길 수 있도록 '디아블로'와 '히어로즈' 간의 연계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디아블로3'와 확장팩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는 오는 9월 8일 10시(태평양 표준시 기준)까지 '히어로즈'에 로그인만 하면 '히어로즈' 게임 내에서 사용할 ?있는 '디아블로' 영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디아블로3' 시즌4 이후로 시즌 영웅을 생성해 70레벨을 달성하는 플레이어에게는 '히어로즈'에서 사용이 가능한 '말티엘의 유령마' 탈것을 무료로 증정하며, '히어로즈' 계정 레벨 12를 달성한 경우에는 '디아블로3'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깃발과 초상화 장식을 제공한다.

블리자드 측은 "기존에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겼던 팬으로서 '히어로즈'를 아직 플레이해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시작해 볼 최적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히어로즈'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20년 이상 역사의 주요 게임 시리즈를 대표하는 세계관들의 인기 영웅들이 한 공간에 모여 전투를 벌이는 무료 온라인 팀전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옛 연인 관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케리건과 레이너를 포함해 '워크래프트'에서 타락한 리치왕으로 유명한 아서스, 배신자 일리단, 그리고 '디아블로'의 대표 영웅 대천사 티리엘과 대악마 디아블로 등 수 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블리자드 측은 "'히어로즈'는 MOBA 게임 스타일에 익숙한 10~20대 게이머들은 물론, 기존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와 친근한 30대 이상의 전통적인 게이머들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히어로즈'는 이미 지난 2013년 블리즈컨에서 공개할 당시 3시간 이상의 대기열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지스타에서 공개할 당시에는 수 분만에 대기열이 전부 마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2월에 한국 팬들을 위해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 '히어로즈 데이'에는 500명 정원에 총 2000여명이 넘는 팬이 운집했고, 행사 전날부터 줄을 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첫 번째 e스포츠 정규 리그인 'HOT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개막전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1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들어 경기를 관람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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