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사·경주 현곡·경산 중산·나주 남평…'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 잇단 분양

입력 2015-09-03 19:03  

[ 이해성 기자 ] 전국에서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지 면적이 70만3904㎡에 달하는 경기 용인 남사지구, 80만㎡를 넘는 경북 경산 중산지구 등에서 내달부터 분양이 본격화된다. 경북 경주 현곡지구와 전남 나주 남평지구 면적도 각각 35만㎡와 31만3000㎡로 큰 편이다. 이들 단지는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이 한꺼번에 갖춰지는 게 특징이다.

용인 남사지구에선 대림산업이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e편한세상 한숲시티’를 내달 분양한다. 지상 29층 67개 동, 680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이하) 44~103㎡로 구성됐다. 화성 동탄2신도시와 10분 거리에 있는 같은 생활권역이다.


포스코건설도 10월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경산 펜타힐즈 2차’를 공급한다. 지상 35층 4개 동, 77~108㎡ 791가구 규모다. 대구 황금동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녹지공간이 많다. 중산지구에서는 펜타힐즈 1·2차를 포함해 총 7000여가구가 들어선다.

경주 현곡지구 B2블록에선 대우건설이 내달 ‘경주 현곡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25층 9개 동, 59~99㎡ 96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역이 2018년 들어설 예정이다.

나주시 남평 강변도시에서는 양우건설이 ‘나주 양우내안애 리버시티’를 이달 선보인다. 지상 23층 8개 동, 59~84㎡ 8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나주혁신도시와 가깝다.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에서는 EG건설이 ‘아산테크노밸리 5차 EG더원’ 1356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대규모 택지 개발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건설사가 함께 추진하는 미니 신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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