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우선 세계 최초로 4K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보통 영상 콘텐츠는 4K로 만들어지는데, 한번 4K를 경험한 사람들은 계속 같은 수준의 화질을 원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에 적용하게 됐다는 방침이다.
TV는 신제품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최신 제품인 '4K 브라비아'를 대거 배치했다. 어두운 곳은 더 밝게, 밝은 곳은 더 밝게 만들어주는 HDR 기술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역광 화면을 담았다.
뿌연 화면 속에서도 부분별로 보면 경계선이 뭉개지는 정도가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완벽한 커브곡선'을 보인다는 모델도 내놨다. 곡률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가장 몰입도가 큰 각도라고 한다. 두께는 4.9㎜로 얇게 만들었지만 베젤(양옆 테두리)은 음질을 고려해 오히려 우퍼를 달아 키웠다.
새 헤드폰 라인업 '히어(h.ear)'에도 공을 들였다. 히어는 고해상도음원(HRA·High Resolution Audio)을 지원해 탁월한 사운드뿐만 아니라 발랄한 색감으로 디자인까지 잡았다.
청바지, 모자 등과 함께 의류매장처럼 전시해 패션 아이템처럼 느껴진다. 특히 이어폰 타입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노이즈 제거 기술이 적용됐다.
비행기 소음이 들리도록 하고 이어폰을 착용하면 소음이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다. 밖에서 들어오는 음파를 반대 음파로 쏴서 잡음을 없애는 기술이다. 차단율은 99% 수준인데 경적소리를 듣는 등 안전을 위해서라고 한다.
한때 세계 전자시장을 호령하던 소니는 최근 몇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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