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리아 난민 1만5000명 포용하고 공습도 재개

입력 2015-09-06 10:11  

영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 1만 5000명을 수용키로 했다. 동시에 다음 달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 재개를 위한 의회 지지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IS 등을 분쇄하기 위한 공격과 민간인 난민 수용 등 외교적 포용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선데이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난민 캠프에서 직접 시리아인을 이주시키는 '취약자재배치' 프로그램을 확대, 1만 5000여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캐머런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취약자재배치 프로그램에 따라 난
민 수천 명을 더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터키 등 해변에서 배를 타거나 육로로 대륙을 넘어오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영국이 직접 난민캠프에서 난민을 데려온다는 내용이었다.

캐머런 총리는 또 난민 브로커 등 인신매매 조직들에 대한 군사 행동에 착수하고 야당인 노동당 위원을 설득, 내달초 의회 표결을 통해 시리아 공습재개를 위한 위해 지지를 얻어낼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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