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에게해의 그리스 섬에서 2개월 된 시리아 난민 영아가 익사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전했다.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의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같은 지역에서 벌어졌다.
스카이TV와 에니코스 등은 이날 오전 아가토니시 섬의 경찰서에 시리아 난민 여성이 물에 빠져 상태가 위중한 2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섬에 의료진이 없어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가토니시 시장은 영아를 인근 사모스 섬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난민들은 터키 서부 아이든 주의 해안에서 작은 섬인 아가토니시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든 주는 보드룸 북쪽의 에게 해안 지역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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