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표절 논란 의상 비교해 보니…'변명의 여지 없어'

입력 2015-09-06 11:18  


윤은혜 표절 논란

중국 패션디자인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윤은혜가 '아르케'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은혜는 지난달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시즌2에 출연해 파트너 디자이너와 함께 순백의 의상들을 직접 디자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디자인은 미션 1위에 등극하고 가장 높은 낙찰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르케 윤춘호 디자이너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윤은혜의 디자인과 관련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윤은혜가 선보인 의상은 패션브랜드 아르케가 지난 3월 2015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옷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

윤춘호는 "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세지가 왔었다"며 "어제 어떤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었단다. 한번 찾아보랜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끼고 옷을 만드신 선생님들이 느끼고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게 아닐까. 현재 중국에서 아르케가 판매가 되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기분이 더럽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춘호는 "알고 보니 대회 참가자는 아르케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였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표절을 확신할 수 있었다. 소름 돋는다"라며 표절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편, 사태 이후 윤은혜의 소속사는 언론의 전화를 받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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