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엄경아 연구원은 "팬오션은 특히 운영선대의 회복 속도가 빠른 모습"이라며 "기존 160척대의 운영선대가 195척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등 49년간 구축해 온 화주 네트워크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운영선대 증가와 운임 상승을 반영해 팬오션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올려 잡았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하반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7.0% 상향 조정됐다.
그는 "경쟁업체 대비 높은 원가경쟁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장기간 구축해온 화주 네트워크는 팬오션이 갖는 투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팬오션의 곡물사업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팬오션은 하림그룹에 편입된 이후 7월말 사내 곡물사업실을 신설, 8월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달부터 트레이딩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팬오션은 곡물 해상운송 시장에서 수송량이 800만톤 이상인 회사, 하림그룹의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트레이딩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운송노하우와 수요 기반이 만나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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