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장근석이 3년 여만에 국내에서 가진 단독 콘서트였던 만큼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이 날 관중석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브라질,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팬들로 가득 메워져 식지 않는 그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생생한 밴드 라이브로 포문을 연 장근석은 좀처럼 무대에서 듣기 힘들었던 국내 곡들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장근석은 “오랜 만의 한국 공연이라 한국어로 멘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반갑고 편하다”고 소감을 밝혀 장내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고.
무엇보다 올해 진행된 ‘크리쇼3’투어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는 물론 오로지 이 날 공연만을 위해 기획된 무대들의 조화는 매 번 새로움을 추구하는 장근석의 남다른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 특히, 3년여간 함께 하고 있는 밴드 마스터 장지원의 피아노 연주로 부른 ‘들리나요’와 ‘어떡하죠’는 오로지 장근석의 목소리에 관객들을 집중케 하며 감성지수를 높였다. 또한 이 두 곡은 관객들과 함께 불러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장근석과 팬들의 단단한 결속력도 엿볼 수 있었다.
장근석은 “크리쇼는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내 자신과 내면을 투명하게 반영했던 공연이었다. 그 느낌을 오늘 무대로 이어가고 싶다”고 전하며 2시간 여 동안 팬들을 쥐락펴락하는 신공을 발휘, 차원이 다른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오랜 공연 경험을 통해 다져진 내공은 물론 장근석만이 지닌 아티스트적인 면모와 에너지가 돋보였던 대목이었다.
또한 이 날은 지난 8월 4일 생일을 맞았던 장근석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가 열려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보내온 선물은 유기동물, 난청인과 청각장애인, 담도폐쇄증 환아, 아동 복지 시설을 위해 장근석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 기부증서와 감사패로 가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장근석은 공연의 소제목인 ‘LIVE’와 걸맞게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현재를 진솔하게 드러내며 팬들과 다시 한 번 밀도 높은 소통을 이뤄냈다.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의 치명적인 매력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치명적인 공연이었다는 평. 이는 그의 행보를 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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