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표는 광통신에서 데이터와 빛 신호를 변환시키는 광트랜시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비구면 광통신 렌즈’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특허가 11건이 등록됐으며, 올해 8월까지 총 9억달러 수출 실적을 거두며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양 대표는 일본 기업이 95% 장악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제품을 단기간에 공급하는 전략을 활용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 전기와 통신을 공급하는 해저케이블의 전력 손실을 줄이는 기술을 확보한 공로로 상을 받는다. 양 수석연구원은 장거리로 전기를 공급할 때 일어나는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직류 송전 케이블과 케이블의 절연 성능을 강화한 기술을 활용해 50만V급 해저케이블을 개발했다. LS전선은 이 해저케이블 기술로 선진국이 80% 이상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진출해 최근 3년간 약 1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2002년 7월 시행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 혁신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 ?이바지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준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등이 주관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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