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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약품 업체 팬젠이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최근 바이오업체들의 기술특례 상장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모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팬젠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를 토대로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2010년 설립된 팬젠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의 재료로 쓰이는 세포주(형질 전환 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업체다. 윤재승 경희대 유전공학과 교수와 최대주주인 김영부 씨가 공동 대표로 있다.
멕시코 바이오업체 크라이오파마와 혈우병 치료제 생산용 세포주 판매 계약을 맺으며 주목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바이오업체 노스랜드로부터 수억원대 투자를 받으며 지분가치가 급 상승했다. '투자 귀재'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회장의 경우 이에 앞서 팬젠에 투자해 22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팬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34억원,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상장 관계자는 "적자 상태지만 기술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상장을 본격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젠의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향후 주당 예상가격은 1만5500~1만7700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가 완료되면 310억~354억원을 유치하게 된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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