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티에스인베스트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티에스 2012-5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레드비씨 주식 108만2910주 중 30만879주를 장내매도했다. 주당 처분 가격은 2412원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모두 7억2500여만원을 회수했다.
티에스인베스트는 2013년 8월 당시 비상장사였던 레드비씨 주식 35만7142주를 주당 2800원에 인수했다. 투자금은 모두 10억원을 들였다.
레드비씨는 2014년 12월 키움스팩2호와 합병을 결정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티에스인베스트는 합병 비율에 따라 코스닥에 상장된 레드비씨 주식 108만2910주를 받았다.
이번에 매각한 레드비씨 주식은 투자 후 2년여 만에 이뤄진 첫 번째 투자회수다.
티에스인베스트는 이번 지분 매각 후 레드비씨 주식 78만203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2330원) 기준으로 지분평가 가치는 18억2200만원에 달한다.
현 주가 기준으로 기존 회수 자금을 합쳐 모두 25억5000만원가량을 번 셈이다. 투자원금(10억원) 대비 총수익률은 150%를 웃돌고 있다.
2008년 2월 설립된 티에스인베스트는 현재 세컨더리펀드, 인 置擥?M&A)펀드, 특허기술펀드 등 5개 벤처펀드(총 1179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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