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수입 9991억 사립 1위…이대, 순익 495억 최대

입력 2015-09-08 18:58  

172개 사립대 2014회계연도 분석

고려대 수입 6906억 2위
성균관대 5444억 3위

이대, 순익·누적적립금 최다
재단 지원 1위는 성균관대



[ 임기훈 기자 ] 전국 172개 4년제 사립대 중 등록금, 법인전입금 등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대학은 연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재단법인이 대학에 지원하는 법인전입금의 규모는 성균관대가 가장 컸고 교내에 쌓아두는 누적적립금은 이화여대가 가장 많았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 172개 사립대의 교비회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 회계연도(2014년 3월~2015년 2월)에 연세대가 등록금, 법인전입금, 기부금, 국고보조금, 산학협력단 및 학교기업전입금과 부대수입 등을 합한 1년치 교비회계 수입이 9991억16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교비회계 수입은 사립대가 한 해 동안 교비회계를 통해 받은 총액으로 기업의 매출에 해당한다. 이어 고려대(6906억7782만원) 성균관대(5444억310만원) 한양대(5026억345만원) 경희대(4770억9322만원) 순이었다.

교비회계 수입에서 인건비, 각종 운영비 등 1년간 대학이 쓴 모든 비용을 제하고 남은 돈인 당기운영차액(기업의 당기순이익에 해당)이 가?큰 대학은 이화여대(495억3876만원)였다. 홍익대(369억2146만원)가 2위였고 중앙대(328억4601만원) 한국산업기술대(304억2569만원) 고려대(268억774만원)가 뒤를 이었다.

법인전입금은 성균관대(911억4299만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689억5184만원) 한림대(531억2428만원) 포스텍(505억3472만원) 연세대(440억7939만원) 등이 학교 재단의 탄탄한 재정에 힘입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극동대 글로벌사이버대 대구대 대구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국제대 한중대 등 7개 대학은 법인전입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에서 법인전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정석대(88.3%)였다. 한국기술교육대(56.2%) 영산선학대(55.6%) 등도 법인전입금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법인전입금이 없는 7개 대학을 제외하고 법인전입금 비율이 가장 낮은 학교는 숙명여대(0.02%)였다. 신한대(0.07%)와 광운대(0.10%)도 법인전입금이 거의 없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가 법인에서 받는 돈이 없다는 것은 결국 등록금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학의 전체 수입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등록금 의존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중대(86.0%)였다. 이어 열린사이버대(81.6%) 서울사이버대(81.2%) 사이버한국외국어대(77.7%)도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2개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 의존율은 55.5%였다.

기부금 규모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서울시내 주요 대학 중 전체 수입에서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강대(6.0%)였다. 동국대(5.7%) 고려대(5.2%) 연세대(5.1%) 경희대(3.2%)가 뒤를 이었다.

대학이 교내에 쌓아두는 누적적립금은 이화여대가 7319억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익대(6943억원) 연세대(5226억원) 수원대(3487억원) 고려대(3295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동덕여대(2530억원) 숙명여대(2191억원) 성균관대(1929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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