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8일 오후 7시28분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로 유명한 동부건설 인수전에 삼라마이더스(SM)그룹 등 6곳이 참여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그룹과 중국계, 중동계 기업, 중소 시행사, 건자재 업체, 사모펀드(PEF) 등 6곳이 이날 동부건설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M그룹은 건설업으로 시작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번 인수전에서도 외국계 기업들과 함께 유력한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된다. 매각 측 관계자는 “인수의지가 강한 곳은 외국계 기업을 포함해 세 곳”이라며 “2000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의 모태기업으로 김준기 회장이 세운 동부건설은 작년 말 주택경기 위축과 분양사업 실패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동부건설의 회생채권은 3200억원 정도지만 올 연말까지 11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3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고, 순손실은 1151억원으로 전년 동기(506억원)보다 127% 늘어났다. 하지만 500억원 규모의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와 700억원 규모의 동부하이텍 지분(10.2%)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후보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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