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바논 3-0 완파…원정 징크스 끝냈다

입력 2015-09-09 08:25  


한국, 레바논 3-0 완파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 22년만에 원정무승 징크스를 깼다.

8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G조 3차전에서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했다.

장현수의 패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한국은 상대 수비진의 자책골로 2-0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터닝슛으로 3-0을 만들었다.

한국이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트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다음 달 8일 쿠웨이트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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