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감소했다. 2011년 1월 19만2000명 줄어든 이후 4년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영세 자영업자로 볼 수 있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만6000명 줄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만3000명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자영업자 감소는 농어촌지역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농림어업 자영업자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농림어업 자영업자는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6만6000명 줄어든 데 이어 매월 6만~7만명씩 감소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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