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DMZ에 지뢰 부상 장병 기념공원 만든다

입력 2015-09-09 18:27  

육군 1군단과 업무협약
조성비용 2억원 전액 후원



[ 김보라 기자 ] 지난달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큰 부상을 입은 김정원·하재헌 하사 등 육군 1군단 예하 1사단 수색대대 장병의 전공(戰功)을 기리는 기념공원이 조성된다.

효성은 9일 파주 육군 1군단에서 이상운 부회장(왼쪽)과 김용우 군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영웅 기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군단은 이달 말까지 파주통일공원에 DMZ 수색작전 모습을 담은 조형물과 함께 작전에 참여한 장병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효성은 조성비용 2억원 전액을 후원하기로 했다. 기념공원에는 총 8명의 수색대대 대원들이 DMZ에서 수색하는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이 설치된다.

이 부회장은 “군과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아 통일의 밑거름을 조성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은 2010년부터 1군단을 후원하고 있으며, 6·25 참전용사들의 노후 주택 보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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