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NH스팩2호와 합병해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9월09일(1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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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체외진단 기기업체 바디텍메드가 향후 중국 등의 기술력 있는 진단업체를 인수합병(M&A)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의 체외진단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 평균 16.5%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현지나 해외의 기술력있는 기업을 M&A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2013년 기준 중국의 체외진단 시장은 45억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4%에 수준이다. 또 1인당 체외진단 제품 사용 비용도 선진국의 10분의 1(2~3달러)에 불과한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게 최 대표의 판단 甄?
1998년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중 손가락 끝의 소량의 피를 활용한 POCT(Point of Care Testing)에 특화된 기업이다. 기존 체외진단은 종합병원 진단검사실 등에서 이뤄지지만 POCT는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바디텍메드는 아이크로마 등 5종의 체외진단기기와 29종의 진단시약을 개발·제조해 70여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전제 매출 가운데 해외비중이 98%에 달한다.
최 대표는 “손가락 끝에서 체혈한 피 한 방울로 3~15분 안에 신속하게 질병의 발병 유무와 진척도까지 진단이 가능하다”며 “감염성·심혈관·호르몬 질환 및 암 등 총 29가지 질병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시장을 선점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12년부터 중국 POCT 반응성 단백질 부문 점유율 1위를 유지중이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다. 그는 “특히 올해 5월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인 PCT(패혈증 진단 마커) 진단시약의 중국판매가 본격화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내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8.1%다. 최 대표는 “진단시약과 진단기기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요소들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3월말 NH스팩2호와 합병을 결의한 뒤 5월 합병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합병신주는 오는 11일 상장된다. 신주 상장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원 규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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