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코치 품에서 눈물 "올림픽 진출했지만…"

입력 2015-09-12 09:34  



'리듬체조' 손연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8.233점)-후프(18.166점)-볼(17.483점)에서 선전했으나 리본에서 16.116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날 손연재는 4종목 합계 69.998점으로 전체 24명의 선수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연재는 올림픽 출전권 15장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15위 안에 무난히 이름을 올리며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메달 입상에 실패하며 심판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기회를 놓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른 손연재는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볼 점수를 기다리던 도중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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