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열린 은평구 혁신파크에도 가을비가 내렸다.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혁신파크 야외 공간에선 오색 도토리전과 도토리묵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손님들을 반겼다.</p>
▲ 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열린 혁신파크 야외공간에서 전국의 다양한 마을기업들이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김혜진 마을기자) |
<p>서울시는 "마을과 마을을 전국 단위로 이어 마을공동체가 지향하는 공동체 회복과 사회문제 해결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p>
<p>♦ "속이 꽉 찬 마을기업 경험하러 오세요"</p>
<p>활동가와 주민들이 마을여행과 토론을 마친 뒤 지역 마을공동체 활동상을 들을 수 있는 혁신파크 야외에선 마을공동체 활동무대를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하자는 행사취지에 걸맞게 전국에서 모인 마을기업들을 만날 수 있었다.</p>
<p>누구나 나올 수 있는 마을 장에서 마을기업 홍보와 상품판매도 하고 함께 보고 즐기고 먹으면서 교류하자는 것이다. 마을주체들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도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p>
▲ 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열린 혁신파크 야외공간에 자리한 마을기업 부스들(사진=김혜진 마을기자) |
<p>조 대표는 "직접 만든 장류를 1년가량 숙성시켜 2012년 상표등록을 하고 다음해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기업이 좀 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참여소감을 밝혔다.</p>
▲ 서울 동대문 마을기업 부스에서 도토리전을 구매하는 시민들(사진=김혜진 기자) |
<p>마을공방 '사이'는 목공교육과 가구제작, 인테리어 사업, 폐목재 되살림 등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2012년 용산구에서 주민들이 투자금을 모아 협동조합을 시작했다.</p>
<p>뚝딱뚝딱 능숙한 솜씨로 나무젓가락을 만들던 김소라 씨는 '책에서는 '이렇게 하면 된다'는 설명 한 줄로 끝나지만 몸으로 익히는 것이라 실제로 만들수록 실력이 늘어난다'면서 '자기 집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제작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마을주민 1명이 집에서 쓸 우편함을 직접 만들어갔다'고 말했다.</p>
▲ 목공교육과 가구 제작 등을 하는 마을공방 '사이'(사진=김혜진 기자) |
<p>민들레 워커 협동조합은 솜씨공방과 원예공방 사업화를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이다.</p>
<p>한땀한땀 정성껏 만든 생활용품, 홈 데코, 에코백 등은 지나가는 마을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p>
▲ 정읍시 공동체협의회에서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
<p>"우리나라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어 열대과일 재배가 가능하다"면서 상품을 조곤조곤 설명해주던 조병순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을기업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푸근한 미소를 지었다.</p>
▲ 서울 혁신파크 야외무대에서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 '릴라 힐링앤 아트'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
<p>•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사무국(서울마을센터 02-354-0765, 02-354-3930)www.facebook.com/maeulfestivals (2015 서울마을박람회)www.facebook.com/maeulnet.kr (마을만들기 전국대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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