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년 4개월만에 5도가 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서는 일본 도쿄만에서 12일 오전 5시49분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수도권에서 십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본에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내 기타 지역과 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도쿄 주택가에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 언론 보도에 의하면 도쿄도 나카노(中野)구에서 83세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도쿄도와 지바·사이타마·가나가와현 등지에서 총 15명이 다쳤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한편, 섬을 제외한 도쿄 도내에서 진도 5약(弱) 이상이 기록된 것은 작년 5월 5일에 이즈오시마(伊豆大島) 근해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지요다(千代田)구에서 진도 5약이 관측된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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