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풍연 논설위원 |
<p><오풍연처럼>은 어깨에 힘이 들어간 책이 아니다. 작가의 일상에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저자의 삶의 자세를 보여준다. 거창한 자기계발서처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가 걸어가는 삶의 모습을 담담히 보여주면서 그처럼 살아가야 겠다는 자극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책 제목이 <오풍연처럼>이다.</p>
<p>오풍연 논설위원과의 인터뷰이다.</p>
<p>9번째 에세이인 <오풍연처럼>을 출간하신 이유는</p>
<p>2009년 9월 첫 에세이집 '남자의 속마음'을 낸 이후 습관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꼭 책을 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어찌하다 보니 6년 동안 9권을 내게 됐다. 1년에 1.5권씩 쓴 셈이다. 먼저 졸고를 받아준 여러 출판사 측에 고맙다. 9번째 에세이집은 공을 가장 많이 들였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간다.</p>
<p>요즘 경제 등 여러 상황이 좋지 않다.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주고 싶은 메시지는</p>
<p>자신감과 도전정신이다. 대학에서 7학기 째 강의를 하고 있다. 학기 내내 같은 말을 한다. 나도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 진행형이라고 할까.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대충 살아선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도전을 생활화하라는 얘기다.</p>
<p><오풍연처럼>이 무엇인지 설명한다면?</p>
<p>나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제에도 있듯이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간다"는 것, 그것을 '오풍연 철학'이라고 한다. 내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자기 자신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삶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p>
<p>페이스북 소통을 즐겨한다. 페이스북은 무엇이라 생각하나?</p>
<p>인생의 반려자, 절친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페친은 5,000명 꽉 찼다. 많은 항의(?)를 받는다. 친구를 맺을 수 없다고 메시지 등을 보내온다. 그러나 내가 먼저 친구를 끊는 일은 없다. 그러다보니 빈자리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소통의 장으로 최고다. 가까이 할수록 좋다.</p>
<p>국내 최초로 유명디자이너와 콜라 만?했는데, 어떤 계기 때문인가</p>
<p>이경순 누브티스 대표님은 친구처럼 지내는 분이다. 나보다 세 살 위. 10여 년 전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났다. 기자인 내가 밥값을 낸 게 인연이 됐다. 기자 밥을 처음 얻어먹었다고 했다. 이 대표님은 굉장히 열정적이다. 재주는 말할 것도 없다. 이번 책 표지가 한국 출판계에 한 획을 그을 것 같다. 넥타이 출시도 여러 기업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p>
<p>가장 흐뭇한 경력과 아쉬움은</p>
<p>회사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다. 파이낸셜 뉴스에 오기 전 서울신문에서 만 25년 2개월 근무했다. 1997년 노조위원장을 했다. 당시 찬성률이 98%였다. 이 같은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다. 청와대 출입기자단 대표(간사)도 빼놓을 수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아쉬움은 없다.</p>
<p>개인적인 꿈, 목표, 지향점은?</p>
<p>특별한 목표는 없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새벽마다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의 욕심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70세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다. 자리에 대한 욕심은 버린 지 오래다.</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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