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1930선 '횡보'…코스닥 4거래일만에 하락

입력 2015-09-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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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 193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하며 660선 중반으로 내려 앉았다.

14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8포인트(0.51%) 내린 1931.17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1929.49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팔자 전환하고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자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53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으며 기관은 28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719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울상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제일모직,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와 포스코 등도 내림세다. 특히 현대차 3인방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동반 약세다.

이날 오전 11시1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180.8원에 거래중이다.

효성은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7%대 급락중이다.

반면 코스피 맏형 삼성전자는 상승하며 112만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삼성생명은 1~2%대 오름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4% 넘게 강세다.

코오롱인더는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장 초반 급등한 후 3%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사는 식품 계열사 삼양제넥스를 흡수합병 하는 데 따른 시너지 기대감이 커지며 15% 급등세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4.45포인트(0.66%) 내린 665.44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180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36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동서와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중이다.

CJE&M과 코오롱생명과학이 4%대 급락중이며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CJ오쇼핑은 2~3%대 약세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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