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총장협 회장에 윤여표 충북대 총장

입력 2015-09-14 16:49   수정 2015-09-14 22:38

잇따른 국립대 총장 '공석사태' 여파


[ 김봉구 기자 ] 윤여표 충북대 총장(사진)이 전국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거국협) 회장에 선임됐다.

14일 충북대에 따르면 거국협은 지난 10~11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국총협)에서 따로 회동을 갖고 윤 총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회장인 신승호 전 강원대 총장이 지난달 말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국총협 역시 김기섭 전 부산대 총장의 사퇴로 지병문 전남대 총장이 회장을 맡았다. 최근 잇따른 국립대 총장들의 사퇴 여파다.

거국협은 서울대(국립대학법인)를 비롯한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전국 10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의 협의체다. 국립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 모색, 협의와 제언 등의 역할을 한다.

윤 신임 회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고등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거점국립대들의 역할 정립과 대학구조개혁 등 당면 현안 과제 해결에 힘 쏟겠다. 회원 대학들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라는 국립대의 책무를 다할 수 獵?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충북대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지병문 전남대 총장, 국공립대총장협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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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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