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전국 20개 과학고의 올해 입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정원내전형 기준 7.96대 1의 경기북과학고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2.28대 1의 경북과학고가 가장 낮았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16학년도 전국 과학고 지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개교 전체 평균 경쟁률이 작년 3.7대 1에서 올해 3.87대 1로 올랐다. 총 모집인원 1626명에 6290명이 지원했다.
국가유공자·특례입학전형 등 정원외 지원자는 모두 32명이었는데 전남과학고에 12명이 몰렸다. 이 학교의 ‘혁신도시이주직원자녀’ 대상 정원외전형 지원자 9명이 포함됐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평균 경쟁률 4.33대 1로 지난해(4.08대 1)보다 상승한 반면 지원자격이 제한된 사회통합전형은 평균 2.02대 1로 작년(2.21대 1)보다 하락했다.
주요 과학고 중에선 지난해 6.83대 1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경쟁률이 뛴 경기북과학고를 제외한 △한성과학고 5.03대 1→4.01대 1 △세종과학고 3.36대 1→3.27대 1 △부산과학고 2.9대 1→2.88대 1 △인천과학고 2.84대 1→2.83대 1 등은 오히려 소폭 떨어졌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고 경쟁률이 2014학년도 2.94대 1에서 2015학년도 3.7대 1로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중학교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 적용에 따라 수학·과학 A등급을 받은 과학고 지원자 풀(pool)이 종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과학고 입시도 서류·면접의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100% 선발한다. 수학·과학 교과 내신 관리는 기본이고 실질적 당락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오 이사는 “성취평가제 실시로 자소서 비중이 더욱 커졌다. 수험생들은 수학·과학 분야 탐구·체험활동을 충실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자소서에 써야 할 것”이라며 “2단계 면접은 자신의 자소서와 학생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예상 질문에 답변하는 실전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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