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황윤호)은 최근 ‘구순구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 아이들에게 무료수술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30일 해운대백병원에 입원한 알리사(Kolodeznikova Alisa, 1세), 아이쿠오(Novopriezzhaia Aiyykuo, 1세)는 입술과 잇몸,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구순구개열)을 가지고 있어 외형적 문제 뿐 만 아니라 아기들 수유를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 아이들은 러시아 사하공화국 보건부의 요청으로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에서 무료수술을 받은 뒤 입원 13일만인 지난 11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알리사의 엄마 ‘갈리나’와 아이쿠오의 엄마 ‘나제즈다’는 친필편지를 통해 “황윤호 원장과 성형외과 김동일 교수를 비롯한 해운대백병원 의료진들의 섬세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해운대백병원에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인술제세(仁術濟世: 인술로써 세상을 구함)’의 백병원 창립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청소년기 후만증’으로 고생하는 러시아 소녀에 이어 올해 두번째 ‘나눔의료’를 진행했다.
황윤호 해운대백병원 원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나눔의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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