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감사위원 '총선 출마' 논란

입력 2015-09-14 18:23  

[ 김대훈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4일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김영호 감사위원의 총선출마설이 도마에 올랐다.

김 감사위원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내다 지난 7월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정치권과 지역 정가에서는 김 감사위원이 20대 총선에서 경남 진주을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감사위원을 발언대에 세운 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고 물었다. 임 의원은 이어 김 감사위원의 페이스북 내용을 화면에 띄운 뒤 김 감사위원이 고향인 진주로 내려가 참여하고 있는 각종 활동을 지적했다.

김 감사위원은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이라며 “(지역에서) 출마 요구가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지역 행사 참여와 관련, “봉사 활동이어서 감사원법 위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사원법 제10조에 따르면 감사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운동에 관여할 수 없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정치적인 행위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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