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는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 해임되며 한국 롯데 전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의 대표이사는 신 회장을 포함, 신격호 송용덕(호텔) 이홍균(면세점) 박동기(롯데월드) 대표 등 총 5명으로 늘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처음으로 호텔롯데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한국 롯데 계열사에 대한 장악력이 더욱 확고해졌다. 신 회장은 앞서 8월31일 호텔롯데 지분 72.65%를 나눠서 보유 중인 일본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로 등기됐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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