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아·태 파워 여성 기업인 25명' 2년 연속 선정

입력 2015-09-15 18:42  

포천지, 이부진 사장·권선주 행장 포함


[ 김보라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 기업인 25명’에 2년 연속 포함됐다. 국내 여성 기업인 중에는 현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함께 뽑혔다.

포천은 “현 회장은 현대그룹 회장으로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20개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기업을 이끌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과 남북경협 사업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포천은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선정, 발표한다. 지난해부터는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세분화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4명, 한국 3명, 싱가포르 3명, 홍콩 2명, 호주·대만 각각 1명의 여성 기업인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월 현 회장을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명’으로 2012년에 이어 선정했다. 포브병?2008~200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현 회장을 뽑은 바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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