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펜스에 '181m 광고판'…좌석밑 스마트지갑 보물찾기…
'기가 마케팅'에 야구단 활용
[ 박영태 기자 ] 최근 KT의 스포츠 마케팅이 화제다. 신생 프로야구구단 KT위즈를 운영하는 KT가 프로야구를 기가(GiGA)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KT는 KT위즈 홈구장인 KT위즈파크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야구장으로 꾸몄다. 일반 와이파이보다 세 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로 2만여명의 관중이 동시에 접속해도 빠른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위즈파크에 들어서면 눈길을 확 끄는 게 있다. 외야 상단 펜스에 붙은 광고판이다. 3루 쪽부터 1루 쪽까지 전 외야를 아우르는 긴 공간에는 KT의 기가 상품서비스 광고가 걸려 있다. 총 길이는 181m다. 국내 다른 야구장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KT 관계자는 “국내 프로야구 구장으로는 최초로 외야 상단 펜스 전체를 광고매체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도 광고판이 걸어다닌다. 지난 6월 KT위즈 포수와 배트걸(그라운드에서 배트를 정리하는 운영요원)에게는 ‘밀당’이라는 글자가 따라다녔다. 밀당은 데이터 사용의 편의를 배려해 ‘
'기가 마케팅'에 야구단 활용
[ 박영태 기자 ] 최근 KT의 스포츠 마케팅이 화제다. 신생 프로야구구단 KT위즈를 운영하는 KT가 프로야구를 기가(GiGA)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KT는 KT위즈 홈구장인 KT위즈파크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야구장으로 꾸몄다. 일반 와이파이보다 세 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로 2만여명의 관중이 동시에 접속해도 빠른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위즈파크에 들어서면 눈길을 확 끄는 게 있다. 외야 상단 펜스에 붙은 광고판이다. 3루 쪽부터 1루 쪽까지 전 외야를 아우르는 긴 공간에는 KT의 기가 상품서비스 광고가 걸려 있다. 총 길이는 181m다. 국내 다른 야구장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KT 관계자는 “국내 프로야구 구장으로는 최초로 외야 상단 펜스 전체를 광고매체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도 광고판이 걸어다닌다. 지난 6월 KT위즈 포수와 배트걸(그라운드에서 배트를 정리하는 운영요원)에게는 ‘밀당’이라는 글자가 따라다녔다. 밀당은 데이터 사용의 편의를 배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