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중국 관련 호재를 맞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기업과 사업을 추진하거나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중국과 관련된 기업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쌍방울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73%)까지 오른 1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진성(金盛)그룹과 1조8000억원 이상을 공동 투자해 제주도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 중이란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두 기업은 중국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고급 요양 및 휴양시설을 세워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쌍방울과 진성그룹이 3 대 7의 비율로 투자할 예정이다. 쌍방울의 지분 21%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 광림 역시 이날 가격제한폭(29.92%)까지 상승한 23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알리바바그룹이 이날 전자상거래 글로벌 허브구축 전략의 첫 번째 공식 행사를 한국에서 열면서 알리바바 온라인몰에 입점한 국내 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대유에이텍은 14.95% 오른 22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웰크론은 4.20% 오른 4340원에 마감했다. 대유에이텍 손자회사인 대유위니아의 에어워셔기, 웰크론의 여성용품 브랜드가 알리바바의 쇼핑몰인 티몰에 입점해 있다.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 주가도 중국 매장 확대 기대에 2.56% 상승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부터 중국 매장 확대에 따른 실적 향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고급제품 판매로 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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