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디자인 도용 방지 시스템 도입…"전문가 2000명 고용"

입력 2015-09-16 18:40   수정 2015-09-17 07:5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하 알리바바)이 16일 의류 및 잡화 제품의 디자인 도용 문제를 엄중히 다루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젠펑 알리바바 중국소매사업군총재(사진)는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된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 간담회에서 "알리바바는 디자인 도용을 위한 방지책을 세우는 등 해당 문제를 중요하게 간주한다"고 말했다.

장 총재는 중국의 온라인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의류 및 잡화가 디자인 도용제품, 일명 '짝퉁'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중국 패션 시장의 유행 교체가 빠르기 때문에 특허권이나 디자인 등록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면서도 "알리바바는 내부에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디자인 도용을 막기 위해 내부적으로 2000명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고 장 총재는 전했다.

또한 QR코드와 유사한 식별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력사가 알리바바 계열 소셜커머스 주화산 등에 미리 디자인을 등록하면 흡사한 디자인을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명 한국 화장품과 의류뿐 아니라 특색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으로 바로 진출하기 어려운 한국 중소기업은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해 한결 수월하게 중국에 진출 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는 한경닷컴과 호바국제무역유한회사가 주관했다. 20개 국가의 기업과 허브 구축을 위해 알리바바가 계획한 글로벌 행사의 첫 번째 행사다. 주한중국대사관, 한국패션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일모직, 이랜드, 세정, 한스킨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서는 알리바바의 소셜커머스 '주화산'과 온라인몰 '티몰' 입점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이 알리바바 측과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조성됐다. 알리바바는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유망 패션 및 화장품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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