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페이스북 이용자와의 타운홀 Q&A에서 “많은 이용자가 싫어요 버튼을 요청했다”며 “곧 이용자에게 시험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시리아 난민 사태나 가족의 사망 소식처럼 좋아요 버튼으로는 공감을 나타낼 수 없는 상황이 많음을 알고 있다”며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에도 페이스북 이용자들과 만나 좋아요 버튼이나 댓글 외에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새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새 기능이 상대방의 게시글에 대한 비추천이나 불쾌감을 드러내기 위한 버튼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15억명에 이르는 페이스북은 2009년 좋아요 버튼을 도입한 이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길 원한다는 이유로 싫어요 버튼을 추가해달라는 이용자들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일각에서는 두 개의 버튼이 생기면 사람들이 뭘 눌러야 할지 고민하게 돼 커뮤니케이션의 속도와 양이 줄 수 있다는 치밀한 계산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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