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효율 높여
[ 박영태 기자 ] “기술의 진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생활의 변화와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사진)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GMV(Global Mobile Vision) 2015’에 참석, ‘O2O와 동행하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호 보완으로 O2O가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하는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과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한쪽에만 의존하던 마케팅 방식에 비해 고객 타기팅이 정확해진 데다 실시간으로 고객의 반응까지 확인할 수 있게 돼 마케팅 혁신을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그는 시럽오더, 시럽페이 등 자사의 O2O서비스를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시럽오더는 SK플래닛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모바일 선주문서비스로, 주변 카페나 음식점에 도착하기 전 미리 주문·결제해 매장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도록 했다. 카페베네 등 110여개 브랜드와 제휴하고 있다. 간편결제서비스인 시럽페이는 10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서 사장은 “가맹점이 O2O 마케팅 솔루션으로 타깃 고객을 명확히 추출해 시간 장소 상황 등에 따라 정교한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다”며 “마케팅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새로운 상품 기획이나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O2O가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돼 유통 등의 산업 분야에 지속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핀테크(금융+기술)와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과학 기술이 O2O에 접목돼 새로운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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